부엌 한구석에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제가 잠깐잠깐 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려고 책상을 들여놨는데 책이 정리가 안되니까 어지럽기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장식 책장 들여놨어요. 맨 위에 노트북을 올려놓으면 서서 잠깐씩 컴터 들여다 볼 수 있는 높이로 골랐어요.

엘더목이나 물푸레나무로 된 책장이 너무너무 갖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이 ㅠㅠ

삼일밤낮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폭풍검색 끝에 밀리엔스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뉴송으로 타협했는데 물건 도착하니 마감상태 깔끔하고 마음에 들어요.

특히 나사 박은 부분을 모두 목핀(?) 같은걸로 마감해서 굉장히 깔끔해보여요.

주문전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라디에터파인이 뭐냐 레드파인이랑 차이점이 뭐냐 집성이 어떤 방식으로 되었냐 핑거조인트면 싫으네 어쩌네 자세히 나온 사진 볼 수 있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엄청 물어봤는데 (겨우 책장 하나 주문하면서 전화 네 번 정도 한 듯) 전화받으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답해주셨어요. 배송 오신 분도 친절하시더라구요.

게다가 깜짝 선물로 도착한 저 핸드폰 거치대!! 저게 마음에 쏙 들어요. 공짜로 받은 물건이라 그런가? ㅋㅋ 암튼 가로 사이즈가 넉넉해서 아잉패드 미니 올려놓아도 되네요.

이제 저 책상 위 부분에 마음에 쏙 드는 펜던트 조명만 달면 부엌은 완성이예요!

결혼 십년만에 처음으로 내 집 장만해서 이 부분 저 부분 조금씩 내 마음에 들게 바꾸는 재미에 폭 빠져 있는 요즘입니다.

귀찮은 내색 전혀 없이 전화상담 해주신 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706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