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철제로 된 선반에 전자렌지를 올려놓고 사용했어요.
나름 잘 쓰고 있었는데 아기가 조금 크니까 전자렌지를 잡아당기면 선반도 같이 딸려 움직여서 움직이더라고요.
이게 너무 위험해보여서 수납장을 마련하기로 했는데, 원래 집에 레드오크로 된 가구들이 좀 있어서 같이 어울릴만한 원목 가구들을 알아봤어요.

자금 사정상 오크는 힘들었고 좀 저렴한 가격대에서 가로는 600, 높이는 1840으로 맞춤할 수 있는 곳을 며칠간 찾아보다가 밀리엔스를 알게 되었어요.

주방수납장b라는 제품이 제 용도에 딱이었는데 전화를 해보니 약간의 추가금을 내면 사이즈 조정이 가능했어요. 색상은 2가지뿐이었지만 다행히도 그 중 한가지가 제 가구와 비슷한 색상이라 선택했어요.

주문을 하고 열흘쯤 뒤에 수납장이 왔는데 마음에 드네요.

흩어져있던 소형가전들도 아기가 손대기 전에 올려놓고 전자렌지도 올려놓으니 좀 정리가 되네요.

저는 나중에 광파오븐 넣을 걸 생각해서 전자렌지칸을 여유있게 만들었어요.

아무래도 고가의 수종보다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인 디자인이라 잘 사용할 것 같아요. ^^

레몬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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