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급히 이사오게 되면서

하나도 고치지 않은 (베란다 샷시만 바꾼 집)에 이사오게 되었죠.

이사와서 정말.. 눈뜨고 보기 힘든 화장실과

제일 싼 기본벽지,

정말 요새는 보기도 힘든 노란빛 도는 장판...ㅠ.ㅠ

그랬던 26년 된 아파트가

제가 너무너무 아끼는 밀리엔스 책장 하나로 달라지는 분위기에..

그나마 마음이 사르르 녹았답니다-

 
오후 3시넘어 쯔음..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이뻐

매트에 누워 책을 읽던 아이들을 잠시 물리고-

엄마는 찰칵찰칵 사진 삼매경이랍니다.. ^ ^

책장에 비춰지는 햇살이 어찌나 이쁘던지..

이 따뜻한 느낌은 원목만이 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엔 정말 싼 나무를 가루내어 붙여 만든 그런책장을 쓰다가

많아지는 책들에 의해 휘고..

자리 많이 차지하고 보기좋지 않고

휘지 않고 오래쓸 책장을 검색하고 또 검색했었죠..

제가 병이 있어요 ㅠ.ㅠ

물건 그냥 대충 사면 되는데

한번 검색하면 끝이 없고

돈이 넉넉치 않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재질좋고 또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야하고

책장하나 하려고 몇주는 검색했던 거같아요.

그중에 고르고 고른게 요 밀리엔스 책장이랍니다 ㅎㅎ

책장 고르는 조건!!

하나- 무조건 원목

원목이지만 너무 비싸거나 재질이 좋지못한 건 패쓰..

 둘- 책장 층마다 칸의 높이가 다를 것

(이유: 책들이 크기나 높이가 다 다름..

어떤책은 책장이 낮아 들어가지 않는 것도 있죠..ㅠ.ㅠ)

셋- 책장 밑 책장 받침 다리가 청소기가 들어갈 만큼이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이유1: 일단 밑에 공간이 있으면 좁은집이 답답해 보이지 않고 더 넓어보임!)

(이유2: 책장밑에 물티슈나.. 잡다한 것들 눈에 보이지 않게 정리 가능 함)

(이유3: 책장 밑에 들어가는 구슬이나 먼지가 엄청 많음

한번 들어가면 찾기힘들고 먼지제거 힘듬 ㅠ.ㅠ

책장 밑에 청소기정도 들어갈 공간 높이의 틈이 있어야

구슬이 굴러 들어가도 바로 눈에 보이고 청소도 매일매일 가능 함)

장황한 이유를 대면서..ㅎㅎ

 무조건 싼거 좋아라하는 신랑을 설득했죠~ ㅠ.ㅠ

참.. 힘든 과정이었어요 ㅠ.ㅠ

신랑도 지금은 잘샀다고.. 여기서만 사라네요 ㅎㅎ

참! 원목책장이 일반 책장들보다 공간 차지를 덜하면서

같은 공간이어도 책이 훨씬 더 많이 수납되는 장점이 있답니다^^

옆에 대가 슬림하고 원목이라 튼튼하기 때문이죠^^

 
책 읽다가 쫓겨난 아이들은 투덜투덜..ㅠ.ㅠ

"엄마, 책 읽던곳도 표시 안했단 말이야!!"

짜증을 있는대로..

빨리 찍으라고 아우성이네요 ㅎㅎ

어렸을 때 부터 책을 노출 많이 시켜서 그런지

아이들이 책 읽는 걸 참 좋아라해요 ㅎㅎ

거실에 TV를 없애고

거실을 독서의 공간으로 만든게 벌써 몇년이 되었네요

TV가 안방에 들어가 버리니

아빠는 주야 근무를 하고 아빠 야간할 때는 티비를 못보고..하니

애들이 보드게임도 하다가

할게 없으면 중간중간 책을 펼쳐보더라구요^^

한번씩은 매트 위에다가 책을 흐트려놓으면

확실히 지나가다가 호기심에 더 보는 효과도 있다는..ㅎㅎ

독서량 늘리고 싶으신 분들 해보세요^-^!

단점은... 티비를 벌써 한달째... 못보고 있다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거 있죠 ㅠㅠ

참! 요 책장은 이렇게 책장 뒤에가 홈이 파여 있답니다.

뒤 6센티정도 되는 칸막이는 선택사항이에요.

없는 책장은 낮은 책장으로 하면 공간을 나누는 파티션으로도

넘 이쁘더라구요.

답답해 보이지 않고

언제 어느 공간으로 옮겨도 이쁜 밀리엔스 책장!

이사오기 6개월전에 샀었는데 후회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크면서 자꾸 가구가 옮겨지고 위치 변동되고

장난감 함도 늘고..

사진속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책장이라고 꼭 책장으로만

쓸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저렇게 보드게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꽤 높은

초록 수납함도 쏙쏙 들어간답니다.

사실..

집에 수납함이 없어서

책장을 수납함 대신으로도 쓰고 있어요^^:

 

 책장 나무결의 느낌은 이렇게~~

저는 좀 어두운 색상으로 선택^^

거실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는게 좋다고.. 누군가 그러셔서^^

후회없는 선택같아요.

때도 덜타고.. 차분해요.^^

요것도 같은 곳에서 구입한 책상인데..

저희는 원래 컴퓨터 책상으로 쓰려고 구매했었는데

지금은 식탁으로 쓰고 있답니다^^

나무 원목 의자도 모양이 넘넘 이쁘죠^^

지금은 오래 써서 때가 좀 많이 탔지만..ㅎㅎ

주방 불이 어두워 더 어둡게 찍히네요 ㅠㅠ

간단히 간이 식탁으로 괜찮아요-

저희는 4가족인데 아빠랑 식사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서

거의 끼니를 여기서 해결한답니다^^

책상 앞에 있는 건 타공판인데-

붙여만 두고 아직 악세사리들로 꾸미진 못했네요.

일단은 저기에 선반을 두고서 아이들이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수저랑 포크를 둘 생각이랍니다^^

전시 상품이고..

20만원이 넘는 책상을 거의 4~5만원대에 샀어요 ㅎㅎ

이벤트 할 때 들어가서 엄청 싸게 거져 가져온 녀석이죠^^

위에랑 같은 식탁인데 저희 이사오기 전의 집에 두었을 때..

이 때는 베란다가 없는 집이어서 밖의 경치를 보면서

아이들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놓았었죠.

블라인드를 쳐두니 좀 어둡게 찍혔지만..^^

이때도이쁘게 참 잘 썼었었어요^^

저희 처음집에 놓았던 밀리엔스 첫 구입 책장

낮은 책장으로 위험하지 않게

손이 닿는 곳에 책을 두고 싶으면 이런 책장이 유용한 것같아요^^

전에 집에 두었던 책장인데요-

요렇게 일자로 두면 또 다른 느낌이죠?^^

이 땐 집이 좁아서 수납공간이 없어

책장위에 물건들을 많이도 올려둔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이사왔던지 얼마 안되었던 때라 더 덕지덕지 엉망이에요;;

원래는 책장위에 수납박스를 넣을만한 공간을 남겨두고

제작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수납박스 부족에 공간부족에..ㅠ.ㅠ

책이 많은 저희 집은

이제부터 거의 책장으로 수납공간을 대처하려..

생각하고 실행중이에요 ㅎㅎ

 

 요즘 첫째가 계속 재미 붙이고 열심히 치는 우쿠렐레..^^

이쁜 원목 책장이 뒤에 있으니

배경이 너무 어울려 느낌이 좋아 같이 올려봅니다..ㅎㅎ

거실 대부분을 차지하는 책장은 그 집안의 물건들의 분위기도 같이 바뀌게하는

힘이 있는 것같아요.

아이들도 점점 커가고-

집에 있는 물건들도 계속 이동이 있을테고..

어느 공간에 두어도 손색없는 책장

아이들이 커서 방안에 하나씩 두어도 이쁜 책장

넘넘 만족하고 쓰는 책장이랍니다!

급하게 이사하는 바람에 집을 고치지도 못하고..

이미 아이들이 있는 집을 고치지도 못해서

꼭 집을 뜯어 고치지 않아도

책장이나.. 그 집안의 물건들로 인테리어 해보자-

생각하면서 하나하나 꾸며가며 채워나가고 있는 집이랍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http://cafe.naver.com/remonterrace/21737159